오늘은 조직생활과 관련하여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직장 상사와의 갈등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한다.
많은 사람들이 직장생활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 상사와의 갈등을 꼽고 있다. 과연 세상의 모든 상사들은 다 나쁜 사람인가? 라는 생각이 든다.
본 글은 어디까지나 사회생활에 대한 필자의 주관적인 생각만을 적어보는 것으로 본 글이 직장 내 상사와의 갈등에 대한 일반적인 해안은 결코 되지 못하는 것을 인지하고 있음을 먼저 밝히고 글을 시작한다.
직장 상사를 대하는 태도 대한 일반적인 관념은 어떠한가 부터 생각해 보자.
흔히 직장상사를 이야기 할때 ‘모신다’ 혹은 ‘사수’, ‘배운다’ 등의 단어가 일반적이다.
사실 이런 단어는 벌써부터 직장 상사와 나의 관계가 상/하 관계 혹은 갑/을 관계, 선임자/후임자의 수직적인 관계라고 화자 스스로가 생각하는 경우 사용된다.
따라서 후임자는 직장 상사의 말에 최대한 맞추려고 하고, 직장 상사가 나를 한 없이 착하고, 성실한 그런 ‘직원’ 이자 ‘후임자’로 보여지기를 원한다.
하지만, 이런 태도는 과연 현명한 처신일까?
과연 직장 상사는 ‘후임자’, ‘하급자’ 를 필요로 하고 훌륭한 ‘을’이 필요한 것일까?
이에 대한 필자의 생각은 ‘아니다’ 이다.
기업은 더 이상 학교이자 가정이 아니며 ‘하급자’, ‘직원’ 보다는 비즈니스 파트너 가 필요한 것이다.
착하고 말잘듣는 직원보다는, 좀 쌀쌀 맞더라도 잘난 나 와 그래도 잘 합을 맞출 수 있는 파트너 가 되어 주기를 원한다.
선임자가 상대방을 후임자 가 아닌 파트너 로 인정하게 되는 순간 선임자는 선임으로써의 버팀목 이 되어주어야 한다는 책임감을 덜어내고 인간 대 인간으로써 함께 협력하여 일을 해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남자라면 누구나 공감하겠지만 수직문화의 끝을 보여주는 군대에서는 이런 장면들을 많이 보아왔을 것이다.
항상 착하기만 하고 저 친구 정말 고생하는구나 하는 후임과 동기들은 어디까지나 보호해야할 대상이며 나의 아랫사람으로 많은 경우 힘든일은 혼자 다하면서도 정작 인정은 받지 못하는 많은 병사들이 있는 반면, 좀 뺀질거리더라도 눈치 빠르고 소신있는 병사들은 전우 로써 인정을 받는 경우는 아주 흔한 일이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언제나 우리는 조직의 한 가운데에 놓여있게 된다.
필자를 비롯한 이 글을 읽는 독자들도 당돌하고 일 좀 하는 비즈니스 파트너 로써 상급자의 도움이 필요없는 믿을만한 파트너로 거듭나 훌륭한 사회의 조직원으로 거듭난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은 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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