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배우고 때때로 그것을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않은가? 벗이 먼 곳에서 찾아오면 또한 즐겁지 않은가?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성내지 않는다면 또한 군자답지 않은가?”
위 글귀는 논어의 [학이]편에 나오는 글귀입니다.
요즘 세상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매일매일 새로운 것을 배워야만 합니다.
기술을 빠르게 발전하고 조금이라도 주춤하면 언젠가는 세상에서 도태될 질 모른다는 두려움을 가지기도 합니다.
이런 요즘 세상에서 우리는 배움에 대한 의심을 품게 됩니다.
배움이란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또 다른 사람과의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해야만 한다는 무릇 잘못된 생각을 하게 됩니다.
공자는 배움이란 즐거움이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배우고 익힌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고 이를 즐겁게 여기는 것이 군자의 덕목이라고 말합니다. 훌륭한 사람이라면 배움을 즐길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지요.
또한, 공자는 “때때로 그것을 익힌다” 는 말에서 우리가 배운 것을 몸소 활용하고 몸에 익히고 배운것을 항상 실생활에서 적용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수시로 반복하여 익히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학문의 실용적 측면을 강조합니다.
저는 특히 이 구절이 와닿았습니다. 20년이 넘는 세월 대학을 졸업하면서 까지 정말 하루하루 배움의 연속이었지만 사실 학교를 다니면서 배운것을 익힐 시간은 많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시험을 위해, 남들보다 더 좋은 실력을 가지고 있음을 증명하기 위해 공부를 해왔던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문단이지요. 공대생으로써 공학을 배워 새로운 제품 혹은 개선방안을 찾기위해 노력하고, 경제와 철학을 배웠다면 배운 내용을 말미암아 보다 통찰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았어야 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글도 또한 같은 맥락에서 적게 된 것이지요, 내가 논어를 통해 좋은 글귀를 읽고 배움을 얻었다면 이를 내 삶과 인생에 접목시켜보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라는 좋은 교훈을 얻은 것 같습니다.
위 글의 마지막 문장은 요즘 우리 세상 또 저 자신에게 큰 교훈을 줍니다.
항상 시험을 보면 좋은 학점을 받았다는 사실을 과시하고 싶고, 내가 공부를 열심히 했는데도 낮은 학점을 받으면 나는 더 나은 사람인데 이정도 밖에 인정받지 못했다고 혼자 주제넘는 생각을 하기도 한 옛날을 제 모습을 많이 반성합니다.
이 글을 읽는 독자분들은 배움에 어떤 태도를 지니고 계신가요?
혹 배움을 살아남기 위한 수단으로 남에게 인정받기 위한 수단으로 생각된 적은 없으셨나요?
이 글을 통해 좀 더 넉넉한 마음으로 배움에 임할 수 있는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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