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백성들을 정치로 인도하고 형벌로 다스리면, 백성들은 형벌을 면하고도 부끄러워함이 없다. 그러나 덕으로 인도하고 예로써 다스리면, 백성들은 부끄러워할 줄도 알고 또한 잘못을 바로잡게 된다.”
-논어 [위정]

현대의 대부분의 정치체제는 제도로 하여금 사람들의 사회적 행동을 이끌어 내고자 노력합니다. 잘못을 한 사람들을 감옥에 가두고 벌금을 메기고, 사회적으로 필요한 질서에 관한 법령을 제정하여 사람들에게 법령을 지키도록 강요합니다. 기업도 마찬가지 입니다. 좋은 실적을 낸 직원에게는 상을 주고 근무 태도가 좋지 않은 직원에게는 불이익을 주는 등 규율을 세우고 이를 지키도록 함으로써 조직을 운영해 나갑니다.

이렇게 훌륭한 제도와 법규로 조직을 개선하려는 노력은 어떻게 보면 규모가 매우 큰 조직을 통제하기에는 유일한 수단으로 보입니다.

공자의 이런 말은 오늘날에 많은 생각할 거리를 줍니다.

조직의 질서와 개인의 변화를 제도와 상벌만으로 다스린다면 개인은 행동의 변화시킬 이유를 찾지 못하고 되려 제도를 회피하고자하는 행동을 촉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국가가 시민에게 덕을 바탕으로 한 시민의식을 심어주고 또, 회사가 개인에게 기업의 비전과 기업 문화를 배양해 준다면 개인은 자발적으로 일의 의미를 가지고 보다 주도적으로 일을 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은 참 실현하기 힘들고 번거로운 일이지만 어쩌면 조직을 이끌어 나가는 핵심이자 리더의 자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 글을 읽는 독자분들도 덕과 예로써 주변 사람들을 대하는 리더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남이 자신을 알아주지 못할까 걱정하지 말고 내가 남을 제대로 알지 못함을 걱정해야 한다.”

우리는 사회생활을 하면서 이런 생각을 참 많이도 합니다.

“아 저건 너무한거 아니야?”

“어떻게 저럴 수 있지?”

“배려가 너무 부족해”

이런 많은 상황들을 친구에게 이야기 하면 대부분은 이런식을 대답을 해 주곤 합니다.

“정말 너무하네!”

“그건 아니지!”

이런 태도는 단 한가지의 결론만을 가져다 줍니다.

“그 사람은 이상한 사람이다.”

하지만, 이런식의 사고를 통한다면 이 세상에는 얼마나 많은 이상한 사람들이 있는 것일까요?

우리의 이런 삶은 공자가 본다면 아마도 이렇게 말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상대방의 마음을 잘 헤아려 보았는가?”

우리가 나와 다른 사람을 둘러싼 상황에서 상대방을 마음을 제대로 헤아리는 경우는 얼마나 될까요?

이런식의 사고는 사실 단순한 인간 관계를 넘어 국제 외교, 사업 협상 테이블 등 많은 경우에 적용할 수 있는 사고인 것 같아 보입니다.

누군가를 대할 때 냉철한 판단을 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내가 제안한 훌륭한 제안을 상대방이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탓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상대방을 올바로 아는 것이기 때문이지요

누군가가 나를 알아주지 않을 때 내가 혹시 상대방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라고 생각해 볼 수 있는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배우고 때때로 그것을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않은가? 벗이 먼 곳에서 찾아오면 또한 즐겁지 않은가?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성내지 않는다면 또한 군자답지 않은가?”

위 글귀는 논어의 [학이]편에 나오는 글귀입니다.

요즘 세상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매일매일 새로운 것을 배워야만 합니다.

기술을 빠르게 발전하고 조금이라도 주춤하면 언젠가는 세상에서 도태될 질 모른다는 두려움을 가지기도 합니다.

이런 요즘 세상에서 우리는 배움에 대한 의심을 품게 됩니다.

배움이란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또 다른 사람과의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해야만 한다는 무릇 잘못된 생각을 하게 됩니다.

공자는 배움이란 즐거움이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배우고 익힌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고 이를 즐겁게 여기는 것이 군자의 덕목이라고 말합니다. 훌륭한 사람이라면 배움을 즐길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지요.

또한, 공자는 “때때로 그것을 익힌다” 는 말에서 우리가 배운 것을 몸소 활용하고 몸에 익히고 배운것을 항상 실생활에서 적용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수시로 반복하여 익히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학문의 실용적 측면을 강조합니다.
저는 특히 이 구절이 와닿았습니다. 20년이 넘는 세월 대학을 졸업하면서 까지 정말 하루하루 배움의 연속이었지만 사실 학교를 다니면서 배운것을 익힐 시간은 많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시험을 위해, 남들보다 더 좋은 실력을 가지고 있음을 증명하기 위해 공부를 해왔던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문단이지요. 공대생으로써 공학을 배워 새로운 제품 혹은 개선방안을 찾기위해 노력하고, 경제와 철학을 배웠다면 배운 내용을 말미암아 보다 통찰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았어야 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글도 또한 같은 맥락에서 적게 된 것이지요, 내가 논어를 통해 좋은 글귀를 읽고 배움을 얻었다면 이를 내 삶과 인생에 접목시켜보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라는 좋은 교훈을 얻은 것 같습니다.

위 글의 마지막 문장은 요즘 우리 세상 또 저 자신에게 큰 교훈을 줍니다.

항상 시험을 보면 좋은 학점을 받았다는 사실을 과시하고 싶고, 내가 공부를 열심히 했는데도 낮은 학점을 받으면 나는 더 나은 사람인데 이정도 밖에 인정받지 못했다고 혼자 주제넘는 생각을 하기도 한 옛날을 제 모습을 많이 반성합니다.

이 글을 읽는 독자분들은 배움에 어떤 태도를 지니고 계신가요?

혹 배움을 살아남기 위한 수단으로 남에게 인정받기 위한 수단으로 생각된 적은 없으셨나요?

이 글을 통해 좀 더 넉넉한 마음으로 배움에 임할 수 있는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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